팬들도 ‘우승은 두산’…최고 인기 선수는 이대호

팬들도 ‘우승은 두산’…최고 인기 선수는 이대호

입력 2017-03-30 15:09
수정 2017-03-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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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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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야구 팬들도 두산 베어스를 2017년 KBO리그 우승후보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30일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두산을 꼽는 팬이 가장 많았다”라고 전했다.

응답자의 14%가 두산의 우승을 점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예상한 팬은 9%였다. KIA 타이거즈가 6%로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인 56%가 답을 내지 않았다.

급격한 변화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삼성의 우승을 점치는 팬이 20%나 됐다. 두산의 우승 전망은 5%에 머물렀다.

1년 사이, 두산 우승 전망은 9% 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은 11% 포인트나 하락했다.

야구 전문가들도 두산을 우승 후보 1순위로 본다. 삼성은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최고 인기 선수는 150억원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고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이대호였다. 응답자의 10%가 이대호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택했다.

2015, 2016년 1위에 올랐던 이승엽(삼성)은 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대호의 인기는 ‘가장 좋아하는 팀’ 순위도 바꿔놨다.

롯데는 11% 지지를 받아 KIA, 삼성(이상 10%)을 제치고 최고 인기 팀에 올랐다. 2008∼2013년, 6년 동안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롯데는 NC 다이노스 창단, 성적 부진 등 악재로 인기 팀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이대호의 복귀로 인기를 회복했다.

야구계가 긴장해야 할 결과도 있다.

프로야구에 대해 ‘관심 있다’고 답한 팬은 39%였다. ‘매우 관심 있다’고 답한 팬은 20%, ‘어느 정도 관심 있다’고 말한 팬은 19%였다.

지난해까지는 ‘관심 있다’고 답한 팬이 40%를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관심 없다’는 답이 59%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천254명 중 1천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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