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려움 없이”…아버지 이종범 “얼마나 자랑하려고”

이정후 “두려움 없이”…아버지 이종범 “얼마나 자랑하려고”

입력 2017-03-22 16:46
수정 2017-03-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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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22일 4안타 등 시범경기 타율 5할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2017년 KBO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후는 2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6-8로 뒤진 9회말 무사 1,3루에서 2타점 동점 2루타를 치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인 이정후는 패기 있게 ‘프로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뒤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코칭스태프가 ‘자신 있게 하라. 실수해도 괜찮다’라고 말씀해주셨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며 “결과가 좋으니 자신감도 더 생겼다. 남은 경기에서도 두려움 없이 뛰겠다”고 했다.

마침 그의 아버지 이종범(46)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날 경기 해설자로 나섰다.

이 위원은 “오늘 집에서 얼마나 자랑을 하려고”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흐뭇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금은 시범경기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정후는 1군에 남아도 백업 외야수가 될 것이다. 벤치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타석에 들어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1군 투수들의 변화구에 잘 대처해야 한다”라고 냉정한 조언을 던졌다.

여기까지는 ‘해설위원의 말’이었다.

‘아버지 이종범’의 말은 조금 더 따듯했다.

이 위원은 “어제는 피곤한지 오후 8시에 잠들더라. 고교 시절과 강도가 다른 훈련을 소화하느라 피곤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는 참 잘했다.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들 자랑’도 했다.

이 위원은 “‘경기 뒤에 같이 집에 가자’고 했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하고 가겠다’고 말하더라. 정후는 더 훈련하고, 나 혼자 집에 간다”며 웃었다.

넥센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정후는 한국 야구를 빛낸 전설적인 아버지의 이름에 전혀 눌리지 않고 있다.

아버지 이종범 위원은 그런 아들이 더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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