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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구단 반대로 WBC 불참 가능성

추신수, 구단 반대로 WBC 불참 가능성

심현희 기자
입력 2016-12-15 22:36
업데이트 2016-12-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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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불참요청서 18일 제출”

추, 출전 의지 강하게 표했지만
부상 경력 이유로 구단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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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가 구단의 반대로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텍사스주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15일 “텍사스 구단이 부상 위험이 있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의 WBC 불참 요청서를 (WBC 사무국에) 18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추신수는 WBC 대표팀으로 뛰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추신수는 귀국 후 인터뷰에서 “팀에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청했다. 구단에서는 걱정 때문인지 옆에 두고 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지만 잘 설명했다. 다 나았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었다. KBO 기술위원회 역시 그를 28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그러나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부상 경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올해 추신수는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드나들면서 시즌 48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WBC 사무국은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에 대한 소속 구단의 불참 요청서를 접수해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이들의 참가 여부는) WBC에서 최종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9년 2회 WBC에서 홈런 2개에 4타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2013년 3회 WBC에는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직후여서 불참했다.

한편 추신수의 팀 동료인 네덜란드의 유릭슨 프로파르는 WBC에서 대표팀 외야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내년 3월 7일 네덜란드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2-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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