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 헤켄 재영입, 피어밴드와 작별…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넥센 밴 헤켄 재영입, 피어밴드와 작별…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2 14:34
업데이트 2016-07-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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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역투하는 피어밴드
무실점 역투하는 피어밴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 넥센 선발 피어밴드가 5회 현재 무실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에 이별을 고했다.

넥센은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작년 넥센에 입단한 피어밴드는 30경기에서 13승 11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2선발로 활약했다.

올해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19경기에서 5승 7패 110⅔이닝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피어밴드 방출로 생긴 자리는 왼손 투수 앤디 밴 헤켄(37)이 채웠다.

밴헤켄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넥센에서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62로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에 입단했지만, 10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1에 그쳐 방출됐다.

계약금과 연봉은 없고, 대신 옵션 10만 달러에 사인했다.

밴 헤켄은 “다시 넥센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함께 생활했던 동료 선수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KBO 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없어도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후반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2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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