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MVP 신성현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퓨처스리그. MVP를 수상한 신성현(한화) 선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7.15 연합뉴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신성현의 몫이었다.
신성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초 퓨처스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신성현은 주현상(한화)이 1군으로 올라가 뒤늦게 남부리그 올스타에 합류했다.
이날 신성현은 경기가 끝난 뒤 “이런 상을 야구하면서 처음 받아봤다. 기분이 좋다. 올스타전도 처음, 프로를 포함해 야구 인생에서 개인상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라며 “사실 그냥 재미있게 놀다온다는 생각으로 왔다. 당초 목표가 MVP라고 했는데 말대로 됐다. 내년에는 1군 올스타로 진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성현은 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과 30만원 상당 한돈 제품을 받았다. 신성현은 ‘상금과 부상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상금은 개인 통장에 입금했다가 중요할 때 쓰겠다. 돼지고기는 서산에서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과 함께 먹겠다”라고 밝혔다.
신성현은 “내일(16일)부터 연습이 있어 이 느낌 살려 언제든지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성근 감독님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야구가 잘 안 될 때 신경을 많이 쓰신다. 항상 감사드린다. 연락도 자주 못 드리는데 오늘(15일) 연락을 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또한 못할 때나 잘할 때나 사인도 받으러 와주시고 사진도 찍어 달라고 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게 된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