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한 장필준은 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장필준은 부상의 여파로 입단 후 재활을 병행해왔다.
장필준은 지난 시즌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해 8월 30일 대구 LG전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서상우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장필준은 LG를 상대로 복수의 칼을 갈았다.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1피안타 3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2사 3루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마침내 장필준은 지난 2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4로 뒤진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9-7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4회 박용택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한 실투를 빼면 완벽투를 선보였다.
장필준은 데뷔 첫 승 소감에 대해 “1군 데뷔전 상대였던 LG전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팀에 미안하지만 앞으로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지겠다. 생각치도 못한 첫 승 기념구를 챙겨준 구자욱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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