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성훈 끝내기’ LG, 삼성에 6-5 역전승

[프로야구] ’정성훈 끝내기’ LG, 삼성에 6-5 역전승

입력 2015-04-06 10:39
업데이트 2015-04-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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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정성훈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두 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5로 밀리던 상황에서 7·8·9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6-5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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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날리는 정성훈
한방 날리는 정성훈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삼성 대 LG의 경기 9회말 2사 2루에서 LG 정성훈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9회말 5-5로 따라잡은 LG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었던 9회 2사 2루에서 정성훈의 끝내기 안타로 점수를 뒤집고 짜릿한 2연승을 챙겼다.

삼성으로서는 실책으로 주저 앉은 경기였다.

LG는 1회말 삼성의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은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손주인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LG는 잘 던지던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4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전까지 삼진 2개를 잡고 안타는 2개만 내주며 호투를 펼치던 루카스는 4회초에만 볼넷 5개와 안타 2개,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하며 5실점(5자책)했다.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첫 볼넷을 내주고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승엽과 구자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박해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진갑용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추가 헌납했다.

루카스는 다음 타자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을 또 잃었다.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5번째 볼넷을 던지고 나서야 루카스는 윤지웅으로 교체돼 내려갔다.

윤지웅도 첫 상대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 차는 1-5로 벌어졌다.

LG는 경기 후반 맹추격을 가했다.

7회말 최경철의 우전 안타와 대타 정의윤의 좌익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LG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8회말 삼성이 또 하나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L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이병규(등번호 7)의 우전 안타를 우익수 박한이가 더듬으면서 1루 주자 정성훈은 3루, 타자 이병규는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채은성이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대타로 나선 이병규(등번호 9)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3루 양석환 타석에서 채은성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1루수 구자욱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이 사이 3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파고 들면서 득점, 점수를 5-4로 좁혔다.

9회말 유강남과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는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로 5-5 동점 만들었다.

정성훈 타석에서 오지환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정성훈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려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점수를 6-5로 뒤집었다.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정성훈은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며 “노리는 공이 들어와서 욕심 없이 가볍게 스윙한 게 득점타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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