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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입성 눈앞’ 강정호,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은

‘MLB 입성 눈앞’ 강정호,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은

입력 2015-01-13 14:37
업데이트 2015-0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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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첫 메이저리그 직행 타자로 거듭나기 직전인 강정호(28)가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와 4년간 1천600만 달러(약 173억5천200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절차상 신체검사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정호의 평균 연봉은 피츠버그 구단 내 8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가치를 인정받은 상태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할 강정호의 주전 여부는 스프링캠프 이후에야 알 수 있겠으나 최소한 피츠버그 코칭스태프가 강정호를 외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 덕분에 강정호가 2년 먼저 미국에 자리를 잡은 투수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도 연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같은 리그 서부지구의 다저스와는 2015시즌 8월 8일 홈 구장인 PNC파크에서 첫 3연전을 치른다.

이어 9월 19일부터는 다저스의 홈에서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총 여섯 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기회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의 주전 포지션 연착륙 여부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 출신들이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대결하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웃을 확률이 더 높다. 한국에서 강정호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미국 정착도 2년 빨랐다.

류현진이 한국에서 활약한 2006∼2012년에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34타수 6안타, 타율 0.176에 2타점, 1홈런을 쳤다. 삼진은 11차례나 당했다.

사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수상하는 등 입단 첫해부터 맹위를 떨친 류현진과 달리 강정호는 2009년부터 서서히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한국에 있던 시기 중 강정호의 각종 기록이 가장 좋았던 2012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10타수 3안타로 정확히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류현진의 마지막 한국 프로야구 등판이었던 2012년 10월 4일 대전 원정에서 강정호는 7회 우월 솔로 동점포를 터뜨려 류현진의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좌절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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