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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스탠턴, 역대 최장·최고 계약…13년 3억2천500만달러

美야구 스탠턴, 역대 최장·최고 계약…13년 3억2천500만달러

입력 2014-11-18 00:00
업데이트 2014-11-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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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25)이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최고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탠턴과 13년 총 3억2천500만 달러(약 3천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나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계약은 이미 성사됐다. 20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탠턴과 마이애미가 체결한 13년 총 3억2천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길고, 금액이 큰 초대형 계약이다.

CBS스포츠는 “200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7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계약에 인플레이션을 대입해도 3억 1천500만 달러다”라며 “스탠턴의 계약이 실질적으로도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탠턴은 로드리게스, 미겔 카브레라(10년 2억9천200만 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역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계약 조건을 모두 뛰어넘었다.

여기에 6시즌 동안 일정 경기 수를 뛰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등 스탠턴에게 유리한 조항들이 추가됐다.

마이애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공식 발표를 미루면서도 “스탠턴의 가능성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라고 스탠턴의 초대형 계약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스탠턴은 올 시즌 145경기에서 타율 0.288·37홈런·105타점을 기록했다. 9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얼굴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도 홈런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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