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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나바로 “내년에도 삼성에 돌아오고파”

[프로야구] MVP 나바로 “내년에도 삼성에 돌아오고파”

입력 2014-11-12 00:00
업데이트 2014-11-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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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나바로
MVP 나바로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삼성 나바로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홈런 타이 기록(4개)을 세우며 삼성 라이온즈를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로 이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도미니카공화국)는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나바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의 4승 2패 승리로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마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좋은 팬과 좋은 팀을 만났다”면서 “내 야구 인생에도 많은 발전을 가져온 곳”이라고 자신의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나바로는 이날 6차전에서의 쐐기 3점포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려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작성한 한 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6차전 종료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2표를 획득, MVP로 뽑히고 부상으로 자동차(KIA 올 뉴 소렌토)를 받았다.

다음은 나바로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 기분 좋다.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우승하고, MVP가 됐다. 굉장히 기쁘다. 팀이 마음에 들어서 내년에도 돌아오고 싶다.

-- 시리즈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것을 알고 있었나.

▲ 모르고 있었다. 타석에 섰을 때에는 홈런을 생각하기보다 팀 이기도록 도우려고 애쓴다. 그럴 수 있어 기쁘다.

-- MVP를 기대했나.

▲ 전혀 못했다. 9회 끝나고 더그아웃에 돌아갔는데 누군가가 “너 MVP야”라고 하기에 “뭐?”하고 놀랐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축하해줘서 MVP인 것을 알았다. 굉장히 신났다.

-- 자신이 아니면 누가 MVP가 될 것 같았나.

▲ 윤성환이다. 정말 잘 던졌기에 윤성환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 부상으로 주는 차는 어찌할 생각인가.

▲ 잘 모르겠다. 도미니카로 돌아가야 한다. 그곳으로 부칠지, 여기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

-- 내년에 대구에서 그 차를 탈 생각은 없나.

▲ 없다. 대구에서는 택시를 타는 게 낫다.

-- 한국에서의 1년은 자신의 야구 인생에 어떤 의미인가.

▲ 한국은 멋진 곳이다. 좋은 팬과 좋은 팀을 만났다. 내 야구 인생에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가장 친한 박석민과 같은 선수가 좋은 에너지를 내게 불어넣어 줬다.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

-- 한국시리즈에서 절친한 친구인 소사와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 소사는 매우 좋은 투수다. 야구장 밖에서는 좋은 친구이지만, 야구장에서는 일로 만나는 것이기에 서로 친구라는 감정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서로 이야기하곤 한다.

-- 가족과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가.

▲ 피곤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쉬고 싶다. 뉴욕에도 친척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2∼3주 머물다가 산토도밍고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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