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전서 시즌 14호포…4타수 3안타

이대호, 오릭스전서 시즌 14호포…4타수 3안타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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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의 선두 수성에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가 3일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 경기에서 1루수·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가 3일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 경기에서 1루수·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소프트뱅크가 1-2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시즌 13호를 쳐낸 지 1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오릭스의 에이스이자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인 가네코 치히로의 3구째 시속 130㎞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팀의 첫 번째 안타이기도 한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이대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6회말 2사에서 가네코의 2구째 한가운데 직구(145㎞)를 밀어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에게 동점 솔로포에 이어 또다시 장타를 허용하자 가네코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가네코는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안타 2개를 얻어맞고 4점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루에서 오릭스의 두 번째 투수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낸 뒤 1, 3루에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쳐낸 것은 지난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13경기 만이고, 올 시즌 12번째다.

전날 2안타(2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05에서 0.309로 끌어올렸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오릭스를 10-3으로 대파하고 양팀 간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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