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밴헤켄 연승 행진 저지…4점차 뒤집기

[프로야구] LG, 밴헤켄 연승 행진 저지…4점차 뒤집기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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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의 선발 연승 신기록 행진을 14경기에서 멈춰 세우고 귀중한 1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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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역전이야’
오지환, ’역전이야’ 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 LG 오지환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을 장단 11안타로 두들긴 끝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치열한 4강 싸움 중인 LG로서는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그것도 4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값진 승리였다.

46승 54패 1무가 된 6위 LG는 반 경기 차 4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날 패하면서 5위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넥센의 거포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40호 투런 홈런을 때려내 2010년 롯데 이대호(44개) 이후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까지 14경기에서 빠짐없이 승리를 챙겼던 밴헤켄은 이날은 5⅔이닝 6실점하고 15경기 만에 패전을 안았다.

반면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했으나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경기는 넥센이 달아나면 LG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우월 투런 홈런, 2회말에는 문우람의 1타점 좌월 2루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3회초 정성훈의 좌월 투런 홈런, 박용택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공수교대 후 1실점했으나 5회초 1사 1루에서 박경수의 타구가 좌익수 문우람의 키를 넘는 2루타가 되면서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6회초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5연승 도전에 나섰던 밴해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8회말 무사 2루 위기를 넘긴 LG는 9회초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2사 후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의 중전 적시타로 소중한 1점을 얻었다.

LG는 스나이더의 이 안타로 올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등판한 봉중근은 2사 후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고 시즌 24세이브(1승 4패)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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