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셋업맨 이동현(31)이 쟁쟁한 선발 투수들을 제치고 올스타 퍼펙트 피처에 등극했다.
이동현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올스타전 식전행사인 ‘세븐 퍼펙트 피처’에서 8점을 얻고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 선수들은 제한 시간 60초 동안 홈플레이트 뒤 단상 위에 일정 간격으로 놓인 10개의 방망이를 맞혀 쓰러뜨린 개수로 우승자를 가렸다.
배트 1개를 쓰러뜨릴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정중앙에는 빨간 색의 스페셜 배트가 설치돼 이를 쓰러뜨리면 2점을 얻는다.
홈팬들의 성원을 업은 양현종(KIA)이 5점을 얻으며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곧이어 안지만(삼성)이 7점을 획득해 역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동현은 스페셜 배트를 먼저 쓰러뜨린 이후 하나둘씩 배트를 맞춰나갔다.
1구로 2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는 묘기까지 선보인 이동현은 30초 만에 7점을 얻으며 일찌감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30초 동안 추가로 1개를 넘어뜨린 이동현은 8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나선 이태양(한화)이 4점, 박정배(SK)는 5점, 장원준(롯데)은 3점에 그쳐 우승은 이동현의 몫이 됐다.
우승을 거머쥔 이동현은 상금 2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만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제구 능력에서 양현종, 이태양, 장원준 등 내로라하는 각 팀 선발투수들을 압도한 이동현은 “아무래도 불펜 투수들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등판하다 보니 집중력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번트왕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경철 형에게 서울 가는 기름 값을 내라고 했는데, 이 상금으로 올라가는 길에 맛있는 식사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맞았다’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퍼펙트 피쳐 대회에서 우승한 LG 이동현이 방망이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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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선수들은 제한 시간 60초 동안 홈플레이트 뒤 단상 위에 일정 간격으로 놓인 10개의 방망이를 맞혀 쓰러뜨린 개수로 우승자를 가렸다.
배트 1개를 쓰러뜨릴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정중앙에는 빨간 색의 스페셜 배트가 설치돼 이를 쓰러뜨리면 2점을 얻는다.
홈팬들의 성원을 업은 양현종(KIA)이 5점을 얻으며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곧이어 안지만(삼성)이 7점을 획득해 역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동현은 스페셜 배트를 먼저 쓰러뜨린 이후 하나둘씩 배트를 맞춰나갔다.
1구로 2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는 묘기까지 선보인 이동현은 30초 만에 7점을 얻으며 일찌감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30초 동안 추가로 1개를 넘어뜨린 이동현은 8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나선 이태양(한화)이 4점, 박정배(SK)는 5점, 장원준(롯데)은 3점에 그쳐 우승은 이동현의 몫이 됐다.
우승을 거머쥔 이동현은 상금 2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만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제구 능력에서 양현종, 이태양, 장원준 등 내로라하는 각 팀 선발투수들을 압도한 이동현은 “아무래도 불펜 투수들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등판하다 보니 집중력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번트왕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경철 형에게 서울 가는 기름 값을 내라고 했는데, 이 상금으로 올라가는 길에 맛있는 식사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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