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연승 실패…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지구 2위

다저스, 4연승 실패…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지구 2위

입력 2014-07-02 00:00
업데이트 2016-1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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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끝에 삼중살 당하는 불운도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또 4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전날 3연승에 성공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66일 만에 지구 선두에 오른 다저스는 다시 2위로 내려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5-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일곱 차례 3연승에 성공했지만 4연승은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발 조시 베켓이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1루 견제 실책을 범해 실점 위기에 처했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클리블랜드는 로니 치즌홀의 우월 투런포로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베켓이 3회 2사 1·2루에서 닉 스위셔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아 2-5로 뒤졌다.

다저스로서는 4회 타구 하나에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4회말 1점을 만회하고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곤살레스의 좌익수 뜬공에 3루주자 디 고든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상대 좌익수 브랜틀리의 송구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틈을 노린 야시엘 푸이그가 2루를 향했고, 심판진은 세이프 판정을 했다.

그러나 테리 프랑코라 클리블랜드 감독은 2루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진은 판정을 번복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홈 승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며 상황을 바꾸려 했으나 이번에는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2011년 4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년 3개월 만에 삼중살에 성공했고, 다저스는 2011년 8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후 처음으로 삼중살의 희생양이 됐다.

좌익수-포수-2루수로 이어진 삼중살은 1986년 6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 야수진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기록한 후 28년 만에 나온 희귀한 장면이다.

다저스는 5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도 드루 부테라와 핸리 라미레스, 클린트 로빈슨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베켓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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