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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日야구 22번째 등판에서 첫 패·블론세이브

오승환, 日야구 22번째 등판에서 첫 패·블론세이브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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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전 1이닝 3실점…실책에 폭투까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와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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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자신의 실책과 폭투로 동점과 역전 점수를 내줘 더 상처가 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한신이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폭투 한 개와 실책까지 범하며 3실점했다. 아웃 카운트 3개는 모두 삼진으로 잡았지만 위로가 되지 않았다.

첫 상대타자 가네코 유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가네코에게 도루로 2루를 빼앗기고, 아키야마 쇼고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와키야 료타는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공을 잡은 오승환은 3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공이 3루수 뒤쪽으로 빠졌고 이 사이 가네코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3-3 동점이 됐다. 기록상 야수선택에 이은 투수 실책이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오승환은 후속타자 구리야마 다쿠미를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포수 히다카 다케시가 공을 잡지 못해 폭투가 됐고, 3루주자 쇼고가 홈을 밟았다.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오승환은 에브너 어브레유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사 1·2루에 몰린 오승환은 오코다 마사토시를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9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5-7로 져 오승환은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21경기에 등판해 블론 세이브 없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했다.

하지만 일본 진출 후 22번째 등판에서 무너져 첫 패와 첫 블론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4월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이어온 1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깨졌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42로 나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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