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아파도 4출루… 신수, 나가는 데 선수

[MLB] 아파도 4출루… 신수, 나가는 데 선수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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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에도 1안타 3볼넷 승리 견인

부상도 추신수(32·텍사스)의 출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네 차례나 출루했다. 득점도 3개를 기록해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310, 출루율은 .441(아메리칸리그 1위)로 올랐다.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벌써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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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베킷 노히트노런
MLB 베킷 노히트노런 LA 다저스의 조시 베킷(가운데)이 26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오른쪽), 포수 드루 부테라와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AP 특약
전날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는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휘둘렀고,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 텍사스는 추신수가 홈을 밟는 등 대거 5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7, 8회에도 각각 볼넷을 골라냈다.

한편 류현진(27·LA 다저스)의 팀 동료 조시 베킷은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해 팀의 6-0 승리에 앞장섰다. 베킷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낚으며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것은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이다.

2001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에서 데뷔한 베킷은 전성기 시절 시속 155㎞가 넘는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다. 올스타에 세 차례나 선정됐고,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009년부터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에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패만 기록했지만 올 시즌 부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5-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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