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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인터리그…오승환-이대호 맞대결 가능성

日프로야구, 인터리그…오승환-이대호 맞대결 가능성

입력 2014-05-19 00:00
업데이트 2014-05-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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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소프트뱅크, 5월 23·24일, 6월 8·9일 네 차례 대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뛰며 맞대결 기회가 없었던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인터리그를 통해 만난다.

일본 프로야구는 20일부터 6월22일까지 인터리그를 펼친다.

양대리그로 나뉘어 맞대결 기회가 없던 팀들끼리 홈 2경기, 원정 2경기 총 4차전을 벌인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23일과 24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연전을 펼치고, 6월 8일과 9일 효고현 니미노시야시 고시엔구장에서 두 차례 더 맞대결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경기 막판,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는 흥행 요소였다.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25타수 8안타(0.320)로 판정승을 거두고, 2012년 일본에 진출했다.

올해 일본 무대를 밟은 오승환은 시범경기 기간이던 3월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등판(1이닝 1피안타 1실점)했지만 이대호와는 마주치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세이브(센트럴리그 구원 2위)를 거두는 등 일본 진출 첫해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2·2013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맹활약하고, 소프트뱅크와 3년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이대호는 타율 0.275(퍼시픽리그 12위) 5홈런(공동 9위) 15타점(공동 17위)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명성에 비해 개인 기록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소프트뱅크는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이대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012년 타율 0.325·6홈런·20타점, 2013년 타율 0.308·5홈런·16타점으로 인터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각 팀의 확실한 마무리와 주포로 자리 잡은 둘의 맞대결 가능성은 일본 언론도 “일본에서 벌어지는 한국 최고 투타의 대결”로 주목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는 2005년 처음 시행했고, 지난해까지 퍼시픽리그가 733승 47무 660패로 앞섰다.

센트럴리그에서 인터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도 200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뿐이다.

지난해 인터리그 우승팀은 소프트뱅크(15승 1무 8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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