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털북숭이들 ‘진격의 가을’

못말리는 털북숭이들 ‘진격의 가을’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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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이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첫 판에서 내셔널리그 승자 세인트루이스를 완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보스턴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WS 1차전에서 카디널스의 실책 3개에 편승해 8-1로 크게 이겼다. 레드삭스의 좌완 존 레스터는 7과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8개에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WS 등정에 나선 보스턴은 이로써 정상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섰다. 역대 WS 108회 가운데 첫 판을 이긴 팀이 우승반지를 낀 건 68차례로 63%에 이른다.

카디널스의 유격수 피트 코즈마의 포구 실책 2개가 희비를 갈랐다. 1회 1사 1, 2루에서 보스턴의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고, 세인트루이스 2루수 맷 카펜터가 2루로 커버를 들어온 코즈마에게 볼을 전달했다. 그러나 병살을 위해 1루를 바라보던 코즈마가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 줬다. 만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게서 3점짜리 2루타를 뽑아내면서 보스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실책 3개로 자멸한 카디널스는 9회 맷 할러데이의 1점포로 영패를 면했다.2차전은 25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3-10-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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