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윤석민, 주말께 미국 건너가 MLB 진출 타진

[프로야구] 윤석민, 주말께 미국 건너가 MLB 진출 타진

입력 2013-10-10 00:00
업데이트 2013-10-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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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우완 투수 윤석민(27·KIA)이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하고자 주말께 미국으로 떠난다.
윤석민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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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석민과 손잡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아시아담당자인 전승환 이사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 협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윤석민과 전 이사는 애초 이날 미국으로 가려고 했으나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12∼14일께로 출국 일정을 늦췄다.

윤석민은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등판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관전하는 등 메이저리그 분위기를 현장에서 접할 예정이다.

또 로스앤젤레스 인근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사무실에 기반을 두고 개인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시즌 최종일을 앞둔 3일 KIA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미국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

KIA 구단도 평소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해온 윤석민의 뜻을 존중해 미국에서 새 팀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KIA는 윤석민이 귀국하는 한 달 후 다시 만나 진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2005년 KIA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윤석민은 올해까지 통산 73승 59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올렸다.

2011년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수확해 투수 4관왕 달성과 함께 최우수선수(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뿌려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1군에 뒤늦게 합류한 데다가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면서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전승환 이사는 “한 해 부진했다고 해서 메이저리그 구단이 윤석민에 대한 관심을 접지는 않았다”며 “그간 자료를 축적해온 만큼 많은 구단에서 계약에 흥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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