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PO 4차전까지 이어지나…오재영vs노경은 격돌

[프로야구] 준PO 4차전까지 이어지나…오재영vs노경은 격돌

입력 2013-10-10 00:00
업데이트 2013-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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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PO 조기 마감과 막판 뒤집기를 놓고 좌완 투수 오재영(28·넥센)과 우완 노경은(29·두산)이 맞붙는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10일 준PO 3차전의 선발 투수를 오재영과 노경은으로 예고했다.
노경은(왼쪽, 두산베어스)· 오재영(넥센 히어로즈) 연합뉴스
노경은(왼쪽, 두산베어스)· 오재영(넥센 히어로즈)
연합뉴스


1, 2차전에서 모두 끝내기 안타로 승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초유의 끝내기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올 시즌 되살아난 오재영을 앞세워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다 잡은 승리를 이틀 연속 9회말에 빼앗긴 두산은 올 시즌 10승 투수 가운데 한 명인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2004년 넥센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에서 신인왕을 수상하고 나서 끝 모를 침체기에 빠졌던 오재영은 올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투입되며 ‘부활투’를 던졌다.

오재영은 8월 22일 목동 NC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2천6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승리를 포함, 오재영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4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실점(3자책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산과 한 번 맞붙어서는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시즌 마지막 승리를 따내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달 29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오재영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아 3실점(3자책점) 하고, 피안타율 0.250을 기록했다.

2안타를 때린 민병헌을 비롯해 김재호, 이원석, 이종욱이 오재영으로부터 안타 하나씩을 빼앗았다.

더스틴 니퍼트, 유희관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는 노경은은 두산의 준PO 대역전극을 이끈다는 각오다.

데뷔 10년차이던 지난해 완벽히 탈바꿈하며 팀의 기둥투수로 거듭난 노경은은 올 시즌 10승 10패를 거둬 유희관과 함께 토종 투수로서 10승 이상을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3.84를 찍어 유희관(3.53), 니퍼트(3.58)에 이어 팀 선발 투수 가운데 세 번째로 낮다.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 8개 상대팀 가운데 3번째로 나쁜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율도 0.270으로 약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잠실구장 마운드에 서서는 안정적으로 공을 던져온 만큼 준PO 4차전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노경은은 올 시즌 15차례 잠실 홈경기에 등판해 6승 3패를 쌓고,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잠실에서의 피안타율도 0.228로 양호한 수준이다.

오재영과 노경은 모두 시즌 중 상대팀을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단판에 준PO가 끝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인 만큼 온힘을 다해 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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