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장혜진 강채영 탈락, 은메달도 못 딴 건 1978 방콕 이후 처음

여자 양궁 장혜진 강채영 탈락, 은메달도 못 딴 건 1978 방콕 이후 처음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23 17:19
업데이트 2018-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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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이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16년 만에 정상을 내줬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 장혜진(32·LH)과 강채영(22·경희대)이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8강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강채영이 장신옌(중국)과 팽팽한 접전 끝에 4-6으로 지고 28일 동메달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이에 따라 여자 양궁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실패한 이후 16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내주게 됐다.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양궁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남자부 8강전에 한국 선수는 둘이 진출해 있다. 이우석(21)이 웨이춘헝(대만)을 7-1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뒤 김우진(26)은 다카하루 후루카와(일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장혜진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양궁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16강전 도중 과녁을 확인한 뒤 사대로 돌아오고 있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장혜진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양궁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16강전 도중 과녁을 확인한 뒤 사대로 돌아오고 있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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