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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7-22 22:00
업데이트 2021-07-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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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 232명 중 여자선수 104명
양궁 단체전 9연패 도전… 혼성 메달 기대
배구 김연경·농구 박지수 스타들 출전에
체조 여서정·탁구 신유빈 등 기대주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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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배구 대표 김연경.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배구 대표 김연경.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태극낭자들은 언제나 강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우생순 신화’를 만든 핸드볼 대표팀이 그랬고 지난 8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양궁 대표팀이 그랬다. 메달 없이도 런던올림픽 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연경이 그랬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태극낭자들은 특유의 강인함으로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본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는 232명으로 여성 선수는 104명(44.8%)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식에서 남녀 기수 1명씩 입장, 모든 국가에서 여성 선수 1인 이상 출전 등 ‘성평등’ 실현에 노력했다. 때문에 이번 올림픽의 여성 참가 비율이 48.8%로 역대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여성비율은 이보다 조금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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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유도 대표 박다솔.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유도 대표 박다솔.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그러나 태극낭자에겐 단순 비율 이상의 무언가가 늘 있었다. 당장 2016년 리우 대회만 봐도 한국이 딴 금메달 9개 중 5개가 여성 종목에서 나왔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5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5개(혼성 포함)의 금메달을 태극낭자들이 걸었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 더 많은 여성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육상, 유도, 사격, 양궁 등에서 혼성 종목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사라진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혼성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단체전 9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도 혼성 종목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해 3관왕이 나올 수도 있다.

세계의 벽에 막힌 남자팀과 달리 당당히 출전권을 따낸 단체 종목도 선전이 기대된다. 올림픽 MVP를 비롯해 각종 우승 트로피까지 다 가졌지만 올림픽 메달은 없는 김연경의 여자 배구를 비롯해 ‘국보 센터’ 박지수가 있는 여자 농구, ‘핸드볼 여제’ 류은희가 이끄는 여자 핸드볼도 예선 통과를 넘어 그 이상의 성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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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다이빙 대표 권하림.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다이빙 대표 권하림.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 밖에도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부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체조의 여서정, 데뷔 후 단숨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클라이밍 서채현, ‘셔틀콕 천재’ 배드민턴 안세영, ‘탁구 신동’ 신유빈, 여성복서 임애지·오연지 등 메달 기대주 태극낭자가 수두룩하다.

태극낭자들의 단일 올림픽 가장 많은 메달 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의 14개다. 104명의 태극낭자는 도쿄에서 새역사에 도전한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07-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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