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혹평 신태용호, 디펜딩 챔프 멕시코 꺾고 조 1위 8강
조별리그 12골 亞 최다 득점… 14일 온두라스와 4강 격돌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金 같은 8강 포효
‘신태용호’의 해결사 권창훈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2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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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표팀은 보란 듯이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는 한국축구의 올림픽 도전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첫 출전한 1948년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8강에 첫 조별리그 1위란 쾌거를 일궜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얻은 승점 7(2승1무)은 역대 최다 승점이고 조별리그 12골(피지전 8골, 독일전 3골, 멕시코전 1골)은 역대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다 득점이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겨냥하는 대표팀은 이제 메달 획득까지 2승만 남겨 두고 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온두라스와 4강 티켓을 겨룬다. 이기면 브라질-콜롬비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8-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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