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도로서 뜻밖 金 펑펑

사이클 도로서 뜻밖 金 펑펑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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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기대하지 않았던 아시안게임 남녀 도로독주에서 단숨에 금메달 두 개를 쏟아냈다.

 대표팀은 20일 광저우 철인3종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 53.4㎞ 도로독주에서 최형민(20.금산군청)이 우승한 데 이어 이민혜(25.서울시청)도 여자 35.6㎞ 도로독주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최형민은 이날 1시간08분16초12 만에 53.4㎞를 완주해 유진 와커(키르기스스탄.1시간08분26초91)와 후세인 아스카리(이란.1시간08분48초4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이클 선수가 아시안게임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형민이 처음이다.

 한국 사이클은 1958년 일본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게임부터 대회에 참가해 트랙 종목이나 개인 및 단체 도로에서는 여러 차례 금메달을 수확했지만,도로 독주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 최형민은 염정환(서울시청)의 대체 선수로 난생처음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이클의 새 역사를 썼다.

 도로 종목을 통틀어도,최형민의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여자 96.8㎞ 금메달리스트 김용미 이후 8년 만의 쾌거다.

 한국 사이클은 이어 열린 여자 도로독주에서 이민혜까지 49분38초357 기록으로 장판(중국.50분04초627)과 논타신 찬펑(태국.51분37초115)을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당초 금메달 4~5개를 예상하고 광저우에 입성한 대표팀은 메달밭으로 꼽았던 트랙 종목에서 선수가 넘어지는 불운이 거듭된 탓에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쳐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기대하지 않았던 도로 종목에서 연달아 ‘깜짝 금메달’이 터져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목표 달성을 향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 나선 최형민과 이민혜는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초반부터 거침없는 역주를 펼쳤다.

 최형민은 첫 구간(17.8㎞)을 22분44초54 만에 통과하며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서더니 두 번째 구간에서 약간 페이스가 떨어져 22분52초16을 찍었으나 여전히 1위를 굳게 지켰다.

 최형민은 마지막 구간에서도 22분39초42의 기록을 내면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유진 와커가 마지막 구간 들어 22분37초70을 찍으면서 추격에 나섰지만,앞서 벌어진 차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최형민은 결국 평균시속 46.932㎞의 속력으로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어 출전한 이민혜 역시 첫 구간(17.8㎞)을 24분57초526 만에 통과해 앞서나갔다.

 이민혜는 2번째 구간에서 더욱 가속도를 붙여 24분40초831 만에 완주했다.

 2분 먼저 출발한 논타신 찬펑을 거의 따라잡을 만큼 빠른 질주를 선보인 이민혜는 평균시속 43.03㎞의 속력으로 레이스를 마치고 금빛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로써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이날 사이클에 걸려 있던 두 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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