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 기념사진 ‘포착’ 어두운 표정

심석희-최민정 기념사진 ‘포착’ 어두운 표정

입력 2022-04-07 08:45
수정 2022-04-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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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선수권대회 출전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최민정 심석희
세게선수권대회 출전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최민정 심석희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심석희 등 선수들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4.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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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앞둔 최민정
출국 앞둔 최민정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2022.4.3/뉴스1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최민정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석희는 논란을 의식한 듯 출국 대기 중에도 내내 어두운 얼굴이었다.

지난 3일 오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사진 촬영에 나섰다. 심석희를 포함해 최민정,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 박인욱, 한승수 등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후드 모자를 뒤집어 쓴 심석희는 최민정과 다소 거리를 둔 채 남자 선수들 뒤에 숨어 기념 촬영을 했다. 고개를 숙인 심석희는 어두운 표정으로 주먹 쥔 손을 들어 보이며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코치와 주고받은 부적절한 메시지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1000m 결승전 당시 동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을 험담한 내용이 퍼지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심석희는 선수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마치고, 지난 2월 대표팀에 복귀했다. 심석희의 대표팀 복귀에 최민정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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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출국수속 순서 기다리는 심석희
자리에 앉아 출국수속 순서 기다리는 심석희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2022.4.3/뉴스1
심석희는 지난 3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며 미리 준비한 편지를 통해 “이 자리를 빌어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선수촌 앞에서 입촌을 고민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오는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빙상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3위 안에 든 선수 중 남녀 상위 1명씩을 차기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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