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 난입해 선수 폭행한 팬, 경기장 10년 출입금지

축구경기 난입해 선수 폭행한 팬, 경기장 10년 출입금지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12 09:37
수정 2019-03-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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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시티의 경기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를 폭행하는 축구팬.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시티의 경기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를 폭행하는 축구팬.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를 폭행한 팬에게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법원의 선고가 내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를 폭행한 27세 미첼에게 버밍엄 법원이 징역 14주와 벌금 350파운드(약 52만원), 축구장 출입금지 10년 처분을 내렸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버밍엄시티의 팬으로 알려진 미첼은 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시티의 경기에서 전반 9분께 그라운드에 난입해 그릴리쉬에 턱에 주먹을 날렸다.

기습을 당한 그릴리쉬는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미첼은 애스턴 빌라의 선수들에게 제압된 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릴리쉬는 “만약 그 팬이 무기를 들고 있었다면 상황은 훨씬 위험했을 것”이라며 “운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버밍엄시티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에서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미첼을 버밍엄시티 홈구장에 영원히 출입금지하고, 버밍엄시티의 원정경기에서도 미첼이 표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그릴리쉬는 10일 경기에서 후반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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