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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5-28 21:19
업데이트 2017-05-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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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막이 오르자마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탈락했다.

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사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가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안착했다. 베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와 에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가 28일 막을 올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해 하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가 28일 막을 올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해 하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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