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스널 벵거 감독 “맨시티 2골 모두 오프사이드”

아스널 벵거 감독 “맨시티 2골 모두 오프사이드”

입력 2016-12-19 09:21
업데이트 2016-12-19 09: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벵거 “심판들, 동물원의 사자처럼 보호만 받아” 쓴소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처음 대결해 역전패를 당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5분 시오 월콧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하고 1-2로 패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처음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과 벵거 감독의 ‘명장 자존심 싸움’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최근 2경기 연속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1-2로 역전패당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경기가 끝난 뒤 벵거 감독은 맨시티의 후반전 득점이 모두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두 골은 모두 오프사이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잘못된 판정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런 상황에 적응하면서 패인을 분석해야만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심판들은 동물원의 사자들처럼 보호를 잘 받고 있다. 결국 우리는 그들이 내리는 결정에 따라 살아야 한다”며 “나 역시 심판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려면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맨시티는 후반 2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이에 대해 축구 전문사이트 ESPN FC는 “느린 화면을 보면 실바로부터 사네가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벵거 감독은 또 스털링의 슈팅 순간에 실바가 뛰어들면서 골키퍼를 방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털링이 슈팅할 때 실바가 오프사이드 포지션에서 발을 내밀어 공격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심판진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벵거 감독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1-0으로 앞서다 뒤집혔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이 강한 만큼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