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희망하는 박주호, 우사인 볼트와 훈련할 수 있을까

이적 희망하는 박주호, 우사인 볼트와 훈련할 수 있을까

입력 2016-11-16 09:14
수정 2016-1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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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축구 훈련을 하게 됐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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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센터링
박주호 센터링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박주호가 센터링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볼트는 2016-2017시즌이 끝난 내년 상반기에 도르트문트팀 훈련에 참가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뛸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풀백이자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29)는 볼트의 팀 훈련 합류 소식을 묻는 말에 활짝 웃으며 답했다.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뒤 “보도를 통해 볼트가 우리 구단에서 훈련한다는 것을 들었다. 굉장히 재밌는 일이다”라며 웃었다.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사인 볼트에게 스피드 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지만, 내 주력 한계치는 정해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주호와 볼트의 만남 가능성은 이적시장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박주호는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부상 때문에 실전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다. 최근에도 백업으로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주호는 이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직 구단과 이야기한 것이 없다”라면서도 “여러 가능성이 있다. 출전 기회가 없다면 이적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3월 대표팀에 뽑힌 뒤 약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박주호는 우즈베키스탄전에 맹활약했다.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남태희(레퀴야)의 동점 헤딩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팀에 돌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지 모르겠지만, 항상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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