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손가락 욕’ 한 DET 외야수, 결국 마이너행

팬들에게 ‘손가락 욕’ 한 DET 외야수, 결국 마이너행

입력 2016-04-28 10:35
수정 2016-04-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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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머스 감독 “마이너행, 욕설 사건 때문은 아니다”

‘손가락 욕설 파문’을 일으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외야수 타일러 콜린스(26)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중견수로 출전한 콜린스는 6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타구가 조명에 들어가 타일러는 낙구 지점을 잡지 못했고, 타자 주자는 3루까지 갔다.

이에 디트로이트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일부 팬은 야유를 보냈고, 콜린스는 참지 못하고 왼손 중지를 세워 팬들에게 흔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콜린스는 “야유 소리를 듣는 순간, 참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의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47) 역시 “물론 그가 잘못했지만, 어린 선수가 순간적으로 당황해 저지른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일단은 감싸 안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28일 경기를 앞두고 콜린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냈고, 대신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25인 로스터에 넣었다.

아스머스 감독은 “그 사건 때문에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린 게 아니라, 로드리게스가 복귀하면서 자리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콜린스는 2011년 디트로이트에 6라운드 지명됐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10경기에서 타율 1할로 부진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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