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3점 차 분패, 홈 36전승에서 멈추다

골든스테이트 3점 차 분패, 홈 36전승에서 멈추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4-02 15:10
수정 2016-04-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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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자실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망연자실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처음 오라클 아레나 홈 경기에서 졌다. 지난해 1월 28일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에 홈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이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보스턴과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아이재아 토마스에게 22점, 하레드 설린저에게 21점, 에반 터너에게 20점을 내주며 106-109로 졌다. 올 시즌 정규리그 홈 36연승(역대 3위)과 지난 시즌까지 합쳐 홈 54연승(역대 1위)에서 마침내 멈춰섰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여덟 방 등 2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68승8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를 향한 추격에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 이제 남은 여섯 경기에서 5승을 더해야 시카고의 대기록을 넘어서는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었다.

4쿼터 종료 5분37초를 남기고 88-97로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몬드 그린의 3점플레이 등으로 3분10여초를 남기고 96-101까지 따라붙었으나 2분12초를 남기고 다시 7점 차로 뒤졌다.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슨의 3점슛과 커리의 2점슛을 엮어 2점 차로 따라붙었다.

46.9초를 남기고 숀 리빙스턴이 자유투 둘을 성공해 다시 2점 차로 좁혔으나 그린이 30.4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유도해 동점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그린이 23.1초를 남기고 공을 놓쳐 파울 작전을 걸어 종료 18.1초를 남기고 에반 터너에게 자유투를 내줘 다시 4점 차로 벌어졌다.

10.2초를 남기고 해리슨 반즈가 3점슛을 집어넣어 1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토마스의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8초를 남기고 106-109로 다시 벌어졌다. 3초 남짓을 남기고 던진 커리와 반즈의 연속 3점슛마저 림이 외면해 14개월 만에 홈 팬들에게 쓰라림을 안겼다.

한편 전날 역대 득점 12위로 올라섰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하루 만에 애틀랜타를 상대로 29득점을 추가, 통산 2만 6711득점으로 오스카 로버트슨(2만 6710득점)을 제치고 11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제임스는 16리바운드에 어시스트 9개를 배달해 팀이 연장 끝에 110-108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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