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만난 이대호, 무안타 침묵…타율 0.222

그레인키 만난 이대호, 무안타 침묵…타율 0.222

입력 2016-03-15 08:21
수정 2016-03-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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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그레인키와는 2번 상대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시애틀은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더 많은 선수를 점검했다.

이대호는 중심타선에서 1루수로 테스트를 받았다.

이대호가 만난 선발투수는 애리조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였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레인키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던진 3개의 공을 모두 파울로 걷어낸 이대호는 바깥쪽 유인구 슬라이더 2개를 모두 골라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그레인키가 던진 몸쪽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속구도 골라 풀카운트를 만든 이대호는 7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다시 파울로 걷어냈다.

이대호를 잡기 위해 그레인키는 높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이대호는 중견수 쪽 뜬공으로 아웃을 당했다.

시애틀이 3회초 루이스 사르디나스의 3루타와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2사 3루에서 흔들리던 그레인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친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대니얼 허드슨의 시속 95마일(약 153km) 초구를 공략한 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6회말 헤수스 몬테로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한 이대호의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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