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외엔 관심없다”던 이세돌에게 걸그룹이란? (※해맑음주의)

“바둑 외엔 관심없다”던 이세돌에게 걸그룹이란? (※해맑음주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15 13:49
수정 2016-03-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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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걸그룹에 대한 생각
이세돌 9단의 걸그룹에 대한 생각
걸그룹의 존재는 이세돌(33) 9단을 ‘활짝’ 웃게 했다.

지난 14일 MBC ‘다큐스페셜-세기의 대결 이세돌vs알파고’ 편에서 이세돌은 대국 해설을 맡은 가수 김장훈을 만났다.

이세돌은 걸그룹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는 진짜 바둑만 뒀다. 솔직히 바둑 외에는 관심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는 걸그룹이 나올 초기였다. 핑클, SES 나올 때 제 또래들은 (걸그룹 멤버들이) 누나였다”면서 “(친구들이) ‘와’ 이렇게 했을 때 저는 별 관심 없었다. '아 그래? 그게 뭐야? 이랬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장훈이 “그럼 요즘은?”이라고 묻자 이세돌은 “요즘은(뭐...)”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해맑은 표정으로 “이제(저도 나이 30대) 중반 들어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세돌 9단 ‘환희’ ‘기쁨’ ‘설렘’
이세돌 9단 ‘환희’ ‘기쁨’ ‘설렘’
알파고와의 대결도 이세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세돌은 첫 대국을 앞두고 “설레지 않으면 사람이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런 흥분이 없으면. 진짜 바둑으로 오랜만에 설레는 느낌인 것 같다”며 대국에 임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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