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으로 통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웨덴)가 13일 트루아와의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강 1도움으로 9-0 완승을 이끈 데 도취해 엇나갔다.
정규리그 여덟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PSG는 2011~12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리그앙 제패를 확정햇는데 이브라히모비치는 ‘beIN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올 여름 PSG를 떠나게 될 것 같다. 지금으로선 다음 시즌 PSG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여기에선 한달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밝힌 끝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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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아왔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그가 구단에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즐라탄은 환상적이며 위대한 선수”라며 “위대한 선수이며 그와 대화해 뭘 원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0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폭발력을 뽐냈다. 리그앙 24경기 출장에 27골로 통산 102골로 프랑스 최다 득점 행보를 이어갔다. PSG가 시즌 30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것은 유럽 5대 빅리그 중에서도 최단 기간 우승 확정이다.
카타르 국적의 알켈라이피 회장은 첼시를 16강 1, 2차전 합계 4-2로 제치고 8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처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며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세 차례(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컵과 프렌치컵) 우승 기회가 남아있지만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큰 꿈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나아가고 싶지만 그 대회들에는 아주 강한 몇몇 팀들이 있다는 점도 잘 안다”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PSG가 유럽 무대에서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1996년 컵위너스컵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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