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협상 진전

나바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협상 진전

입력 2015-12-25 11:27
업데이트 2015-1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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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한 외국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8)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입단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지바롯데가 나바로와 막판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일본 타구단과도 협상하던 나바로가 지바롯데와 협상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바롯데는 11월부터 나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나바로는 삼성과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

삼성은 2015시즌 종료 뒤 나바로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고, 나바로도 긍정적인 답을 했다.

삼성이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나바로가 답하는 형태로 협상이 진행됐다.

하지만 삼성이 제시한 최종안을 나바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은 금전적인 조건과 함께 ‘성실함’을 강조하는 조항도 계약서에 넣고자 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의견 차가 좁아지긴 했으나, 나바로가 원하는만큼은 아니었다.

나바로는 점점 소극적으로 삼성과 협상에 임했고, 삼성도 나바로 대신 ‘2015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내야수’를 영입 1순위로 올렸다.

이후 나바로는 일본 구단과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중 지바롯데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는 2014년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올해에도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삼성 타선에 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삼성과 나바로는 결별했다.

나바로는 일본 무대를, 삼성은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중남미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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