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샤인’ 손흥민, 2경기 연속골…토트넘에 100% 적응완료

‘손샤인’ 손흥민, 2경기 연속골…토트넘에 100% 적응완료

입력 2015-09-20 23:44
업데이트 2015-09-20 23: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00억원의 사나이’로 제 몫 다해…홈팬들, 교체 때 기립박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EPL 첫경기 선덜랜드전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데뷔전’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번째 EPL 경기이자 EPL 홈 데뷔전이기도 했던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전혀 ‘조용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련된 손흥민에게 선덜랜드전에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던 기회였다.

손흥민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기억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은 골까지 성공시키며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몫을 다했다.

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