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이대호 “눈 아플 정도로 영상 봤다”

‘연타석 홈런’ 이대호 “눈 아플 정도로 영상 봤다”

입력 2015-04-22 10:30
업데이트 2015-04-22 1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을 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2012년)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미소를 되찾았다.

이미지 확대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21일만에 아치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21일만에 아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2-1로 앞선 3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 2사 1루에서 다시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5회 2점 홈런을 날리는 이대호.
연합뉴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 “연타석 아치를 그린 이대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고 21일 이대호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 중월 솔로포, 5회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월 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이후 21일, 1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3번째 홈런도 생산했다.

이대호가 연타석 아치를 그린 것은 2012년 일본 무대 입성 후 처음이다.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 것도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3년 6월 27일 지바롯데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이대호는 홈런 2방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대호는 “눈이 아플 정도로 매일 1∼2시간 예전 타격 영상을 보며 슬럼프 탈출의 힌트를 찾았다. 타격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좋은 리듬과 균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지난 9일에는 팀 휴식일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1할대에 그치던 타율을 0.208(72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2개의 아치로 ‘장타력’에 대한 비판에서도 벗어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