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자유형 100m 1위…개인혼영 200m는 3위

펠프스, 자유형 100m 1위…개인혼영 200m는 3위

입력 2015-04-19 11:14
업데이트 2015-04-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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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펠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2014-2015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9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맞수 라이언 록티(31·미국)는 감기에 걸린 몸을 끌고 49초72로 2위에 올랐다.

펠프스는 앞서 열린 ‘텃밭’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00초01을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1위는 1분58초70만에 레이스를 마친 록티에게 돌아갔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록티는 이 종목 세계 신기록(1분54초00·2011년)을 보유하고도 올림픽에서는 2004년 은메달, 2008년 동메달, 2012년 은메달을 목에 걸어 매번 펠프스보다 낮은 곳에 섰지만 이번엔 처지를 맞바꿨다.

펠프스는 지난해 8월 호주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치른 공식경기인 지난 17일 이번 대회 접영 100m에서 52초38의 기록으로 록티(53초11)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두 종목 1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4월 현역으로 복귀했고, 넉 달 뒤 출전한 팬퍼시픽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미국수영연맹은 징계의 일환으로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도 금지한 상태다. 펠프스는 미국수영연맹의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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