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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올해는 저의 해, 여자축구의 해가 됐으면…”

지소연 “올해는 저의 해, 여자축구의 해가 됐으면…”

입력 2015-01-05 18:21
업데이트 2015-01-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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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저의 해, 한국 여자축구의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대표적인 양띠 스포츠 스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특별한 한해를 맞이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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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올해는 저의 해 입니다’
지소연, ’올해는 저의 해 입니다’ 5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이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뒤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에 나선다.
연합뉴스
중국 4개국 여자친선축구대회 준비 차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지소연은 그에게 쏟아진 양띠 스포츠 스타로서의 사명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25살인 그는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를 눈앞에 뒀다.

영국, 일본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2010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도 나선 그이지만 성인 월드컵에 나간 적은 없다.

지소연은 “성인 월드컵은 처음”이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일본에서 3년, 영국 1년의 경험을 동료에게 많이 얘기해 주겠다”며 동료에게 경험을 나눠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소연에게도 올해는 손꼽아 기다리던 해다.

지소연은 “작년부터 어머니가 ‘내년이 양띠의 해라 제게 일 좀 내보라’고 부담을 주고 계신다”며 너스레를 떨고서 “올해는 저의 해, 한국여자축구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박은선(로시얀카)과 발을 맞출 생각에 기대감에 부풀기도 했다.

박은선과 지소연은 지난해 5월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대표팀의 공격을 든든히 이끌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박은선의 합류가 불발되는 바람에 둘이 함께 뛰지 못했다.

지소연은 “은선 언니가 오랜만에 와서 선수들이 좋아하고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훈련도 기대가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아시안컵 때도 발맞출 시간도 거의 없이 바로 경기에 뛰었는데 눈빛만 봐도 은선 언니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지소연의 목표는 역시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 등을 상대해야 하지만 우리가 뒤처지진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여자 대표팀이 한 적 없는 월드컵 첫 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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