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비선실세’ 논란 속 승마대회 준비과정서 취소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 속 승마대회 준비과정서 취소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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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씨가 ‘비선 실세’라는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달 개최 예정이던 승마 대회가 준비 과정에서 취소됐다.

대한승마협회는 18일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던 ‘추계 전국승마대회’를 날씨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지난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문에 미뤄졌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추워 말과 선수의 부상 우려가 있으며 예산도 부족해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승마선수인 정씨의 딸 정모(19)양이 아버지의 후광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는 의혹이 이는 등 승마계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점도 취소 이유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승마협회 관계자는 “대회 요강이 확정되지 않았고 참가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여서 정 양이 추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정 양은 올 시즌 총점 3천741점으로 국내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더라도 그 결과와 관계없이 랭킹 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국가대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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