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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재킷 국내서 외국보다 평균 20%가량 비싸”

“아웃도어 재킷 국내서 외국보다 평균 20%가량 비싸”

입력 2014-11-17 00:00
업데이트 2014-1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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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체육공단, 스포슈머리포트 ‘아웃도어 의류’ 편 발간

아웃도어 재킷의 국내외 시장가격 비교 결과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은 17일 스포츠분야 컨슈머리포트인 ‘스포슈머 리포트’를 통해 아웃도어 재킷의 기본품질 및 기능성, 국내외 시장가격,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외 시장가격 조사에서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재킷 중 파타고니아(미국) 제품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국 평균 가격 대비 한국 가격이 23% 정도 더 비쌌다.

아크테릭스(캐나다), 노스페이스(미국) 제품도 각각 15%, 9%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국내 가격은 해외 대비 평균 20%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해외 6개국 평균 대비 한국 가격이 33% 정도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스포슈머 리포트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유통상 중간이윤 문제, 국내 제조사 내부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가가 적용된 것”으로 판단했다.

기본품질 및 기능성 시험에서는 가격이 높은 제품이 반드시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어텍스 소재 재킷 가격의 절반 수준인 블랙야크(한국)의 야크테크, 코오롱(한국)의 아토텍,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 소재 재킷이 기능성 시험 전반에 걸쳐 고어텍스 못지않은 성능을 보였다.

5회 세탁 후의 내수도 성능 변화에서는 오히려 고어텍스를 능가하기도 했다고 리포트는 보고했다.

소비자들은 아웃도어 재킷을 구매할 때 ‘착용감’(82.4점·이하 100점 환산 기준), ‘디자인’(82.2점), ‘내구성’(80.9점)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로 ‘가격합리성’을 꼽은 반면, 해외 브랜드 선택 시에는 ‘디자인’을 우선시했다.

’스포슈머 리포트’는 국내 스포츠용품 간의 품질 및 기능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포츠산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간하는 것으로 텐트, 자전거, 골프용품에 이어 아웃도어 관련 보고서가 네 번째다.

지난달에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http://sposumer.spois.or.kr)도 개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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