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하진, 여자천하장사 초대 챔피언 등극

엄하진, 여자천하장사 초대 챔피언 등극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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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하진(대구 일반)이 초대 여자천하장사에 올랐다.

씨름을 생활체육으로 즐기던 엄하진은 체급을 구분하지 않고 여자 씨름 최강자를 가리고자 올해 처음 신설된 여자천하장사전에 참가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엄하진은 15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천하장사전 결승전에서 김한솔(대구 일반)을 2-1로 눌렀다.

엄하진은 준결승전에서 전 유도 국가대표선수 이진아(증평군체육회)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상당한 체력을 소모한 엄하진은 김한솔의 들배지기에 당해 첫판을 내줬다.

하지만 엄하진은 둘째 판부터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고, 특기인 배지기로 연속해서 김한솔을 눕혔다.

엄하진은 “초대 여자천사장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우승을 차지하니 눈물이 핑 돌며 그동안 나를 도와주신 많은 분이 생각났다. 박상언 감독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모니카 마티아는 8강전에서 권수진(서울 일반)을 꺾고 4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 여자천하장사전 결과

▲ 천하장사 = 엄하진(대구 일반)

▲ 준우승 = 김한솔(대구 일반)

▲ 3위 = 모니카 마티아(스페인), 이진아(증평군체육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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