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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살아난 해결사, 문태종

[프로농구] 살아난 해결사, 문태종

입력 2014-11-12 00:00
업데이트 2014-11-1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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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20점… 메시도 24점 LG, KCC 상대로 88-69 완승

문태종(LG)이 모처럼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LG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 메시(24득점 20리바운드)와 문태종(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8-69 완승을 거뒀다.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을 겪으며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문태종이 이날은 3점슛 4개를 가동하며 펄펄 날았다. 올 시즌 가장 긴 30분 26초를 뛴 문태종은 지난달 14일 KCC전에서 기록한 14득점을 뛰어넘는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데이본 제퍼슨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문태종의 활약으로 공백을 느끼지 않았다.

만 37세인 메시의 활약도 돋보였다. 풀타임에 가까운 39분39초를 소화한 메시는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9개나 따내며 제퍼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LG는 1쿼터 메시와 김영환이 각각 8득점과 6득점을 성공해 25-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서는 디숀 심스를 앞세운 KCC의 기세에 잠시 밀렸으나 3쿼터 들어 문태종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4쿼터에서는 메시와 유병훈이 1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김종규가 4득점에 그친 건 아쉬웠다. 지난 9일 KGC인삼공사전에서 4득점에 그친 김종규는 이날 11분42초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CC는 심스(18득점)와 김태술(13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하승진은 공격 리바운드 5개를 비롯해 15개의 리바운드를 따냈으나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1-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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