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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빅뱅’ 삼성 좌타라인 vs 넥센 우타라인

[프로야구] ‘빅뱅’ 삼성 좌타라인 vs 넥센 우타라인

입력 2014-11-04 00:00
업데이트 2014-11-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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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이승엽·채태인, 넥센 박병호·강정호·김민성 화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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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경기 합시다’
‘좋은 경기 합시다’ 4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 넥센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 류중일(오른쪽)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은 ‘타선’에 기대를 건다.

류중일(51) 삼성 감독과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1차전부터 타선이 터졌으면 좋겠다”며 “상대 타선을 제압해야 수월하게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염 감독은 최형우(31)·이승엽(38)·채태인(32)이 포진한 삼성 좌타라인을, 류 감독은 박병호(29)·강정호(27)·김민성(26)이 중심을 잡은 넥센 우타라인을 경계한다.

염 감독은 3일 “정규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최형우를 막지 못했다”며 “삼성 좌타라인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27명)에 왼손 불펜 요원을 단 한 명도 포함하지 않은 상태라 염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진다. 넥센은 두 명의 왼손 투수 앤디 밴헤켄(35)과 오재영(29)을 엔트리에 넣었지만 모두 선발 요원이다.

염 감독은 “불펜 승리조 한현희와 조상우, 손승락을 활용해 삼성 좌타자를 막을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최형우는 올 시즌 넥센과의 정규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404(57타수 23안타) 7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64, 장타율은 0.807에 달했다.

이승엽은 타율 0.333(69타수 23안타) 3홈런 17타점으로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채태인도 타율 0.295(61타수 18안타) 1홈런 1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했다.

상대 선발에 따라 테이블 세터로 나서거나 하위 타선의 무게 중심을 잡을 좌타자 박한이도 타율 0.387(62타수 24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넥센 마운드를 공략했다.

류 감독도 넥센의 우타라인이 두렵다. 류 감독은 “넥센 우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삼성전에서 타율은 0.286(56타수 16안타)으로 평범했지만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13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4홈런 7타점, 김민성은 타율 0.370(46타수 17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전에 자신감을 키웠다.

또 다른 우타자 이택근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택근은 삼성전 타율 0.356(59타수 21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류 감독은 “넥센의 우타 거포가 연이어 나오니, 승부처가 되면 우완 안지만을 투입해 승부를 걸겠다”고 설명했다.

안지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박병호(2타수 무안타), 이택근(4타수 무안타)을 완벽히 막아냈지만 김민성과는 한 차례 만나 볼넷을 내줬고 강정호에게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고전했다.

삼성은 날카로운 왼쪽 창을, 넥센은 강력한 오른쪽 대포를 지녔다. 양팀의 좌우 타선 대결은 한국시리즈 승자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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