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더 던질 수있나” 묻는 매팅리 감독에게…

류현진,”더 던질 수있나” 묻는 매팅리 감독에게…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7-03-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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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보다 점수 안주는 게 최고…아쉬운 경기”

“오늘 직구와 커브 2개가 좋았다. 특히 전 경기와 오늘 경기에서 커브가 가장 좋아 많이 던졌다. 삼진을 많이 잡는 것보다는 점수를 안 주는 게 최고인데 아쉬운 경기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6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서 에이스의 기준인 15승 달성을 못 한 게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다.

류현진은 이어 “다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선발투수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집중해서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7회 동점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포수의 요구인가.

▲ (포수의) 사인도 그렇게 나왔지만, 직구 구속이 좋았다. 그래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아쉽게 안타가 나왔다.

-- 삼진 9개 가운데 ‘3구 삼진’이 많았다.

▲ 직구와 커브, 이 두 개가 오늘 좋았다. (하지만) 삼진보다는 점수를 안 주는 게 좋은 것 같다.

-- 커브 비중이 늘었다.

▲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직전 경기를 비롯해 오늘 경기에서도 커브가 가장 좋아서 많이 던졌다.

-- 부상과 연관이 있나.

▲ 전혀 없다.

-- 다음 등판이 2게임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인데.

▲ 선발투수 역할에 충실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좀 더 집중해서 던질 것이다.

-- 7회 돈 매팅리 감독이 나왔는데.

▲ 매팅리 감독이 ‘이번 타자 잡을 수 있느냐, 상대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지난 타석에서 2번 모두 맞았으니까 조심하라’고 얘기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보다 투구수가 늘었는데 7회에 올라갔다.

▲ 괜찮아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6회 끝나고서도 매팅리 감독이 물어봤으나 괜찮아서 올라갔다. 아쉬운 결과만 남은 것 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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