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이 ‘라이온스’ 품었다

[프로농구] 삼성이 ‘라이온스’ 품었다

입력 2014-07-25 00:00
업데이트 2014-07-2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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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드래프트 첫 순위 지명

리오 라이온스(27·206㎝)가 프로농구 삼성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까.라이온스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2014 프로농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이날 첫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토종 포워드가 약한데 인앤드아웃 모두 가능하고 공격을 풀어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모비스와 LG, SK와 전자랜드가 기존 외국인 선수 둘을, KCC가 한 명과 재계약한 터라 순위 추첨 결과 사실상 첫 순위인 6순위를 잡은 이 감독이 라이온스를 호명하자 구단 관계자들은 일제히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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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2014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여섯 구단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리온 윌리엄스(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동부), 김영기 KBL 총재, 리오 라이온스(삼성), 찰스 가르시아(오리온스), 드숀 심스(KCC), 마커스 루이스(KT), 키스 클랜턴(삼성), 앤서니 리처드슨(동부), C J 레슬리(인삼공사), 마커스 고리(KT),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 라스베이거스 사진공동취재단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2014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여섯 구단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리온 윌리엄스(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동부), 김영기 KBL 총재, 리오 라이온스(삼성), 찰스 가르시아(오리온스), 드숀 심스(KCC), 마커스 루이스(KT), 키스 클랜턴(삼성), 앤서니 리처드슨(동부), C J 레슬리(인삼공사), 마커스 고리(KT),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
라스베이거스 사진공동취재단
터키와 우크라이나 등 주로 유럽에서 활약해 온 라이온스는 “아직 내 기량을 100% 보여 주지 못했다”며 “빅맨 의존도가 높은 한국코트에서 뛰기에 기존 선수보다 낫다고 생각해 도전했다”고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골밑도 잘 지키고 외곽에서 3점슛도 쏴 줄 수 있는 선수로 트라이아웃 초반부터 얘기됐던 선수다. 7순위를 잡은 동부는 2010~11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사이먼(32·204㎝)을, 8순위 오리온스와 9순위 KT는 한국 코트가 처음인 찰스 가르시아(26·204㎝)와 마커스 루이스(28·198㎝)를 선택했다. 10순위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리온 윌리엄스(28·198㎝)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된 2라운드에서는 11순위 인삼공사가 가장 먼저 C J 레슬리(23·203㎝)를 뽑고 12순위 KT는 마커스 고리(37·201㎝)를 선택했다. 13순위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6·199㎝)를, 14순위 동부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앤서니 리처드슨(31·201㎝)을, 15순위 삼성은 키스 클랜턴(24·206㎝)을 지명했다. 마지막으로 16순위 KCC는 2010~11시즌 뛰었던 디숀 심스(26·203㎝)를 다시 안았다.

라스베이거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7-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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