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파혼한 보즈니아키 “하이힐, 3년 만이야”

매킬로이와 파혼한 보즈니아키 “하이힐, 3년 만이야”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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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이제는 남남이 된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왼쪽)·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로리 매킬로이(왼쪽)·캐럴라인 보즈니아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WTA 투어 이스탄불 컵에 출전 중인 보즈니아키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 선수인 마르타 도마초프스카(폴란드)와 함께 시내를 관광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스탄불 시내를 보고 있다. 오늘처럼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하이힐을 신은 것은 3년 만이야’라는 설명을 붙였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유명한 스포츠 커플이었던 보즈니아키와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약혼했다가 5월 파혼했다.

둘은 2011년 매킬로이가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

이날 보즈니아키의 인스타그램 글이 매킬로이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은 둘이 3년 정도 사귀다 파혼을 했고 그 기간에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를 배려해 높은 굽이 있는 구두를 신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이다.

보즈니아키와 매킬로이는 키가 177㎝로 같다. 매킬로이도 키가 작다고 할 수는 없는 편이지만 보즈니아키가 하이힐을 신으면 여자의 키가 훨씬 더 커 보이게 되는 장면이 연출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이날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파혼한 직후인 5월 말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 적이 있다.

매킬로이는 그 대회 1라운드에서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서 78타로 부진했다. 불과 하루 사이에 15타나 더 친 것이다.

당시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것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보즈니아키가 자신이 마녀로 분장해 ‘마술 항아리’처럼 생긴 그릇에 무언가를 휘젓는 사진을 트위터 프로필에 올려놓자 매킬로이가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연발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경기는 18일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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