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AG D-100…장애 경계 넘어 하나되는 아시아

인천장애인AG D-100…장애 경계 넘어 하나되는 아시아

입력 2014-07-09 00:00
업데이트 2014-07-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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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 선수·임원 6천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10일 개막 D-100일을 맞는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18∼24일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75년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아시아 42개국 선수·임원 6천여 명이 23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인천이 국제 장애인스포츠 중심도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의 스포츠 제전인 만큼 경기장, 교통수단, 응급체계 등은 장애인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23개 경기장은 설계 때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선수촌이 마련된 구월보금자리주택 1천613개실도 장애인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 정비를 마쳤다.

휠체어 장애인 선수·임원 수송을 위해 특장버스·저상버스·대형버스 등 700여 대를 확보했다. 차량은 20∼60분 간격으로 선수촌에서 종목별 경기장 구간을 운행한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대회 지정 38개 의료기관은 경기장과 훈련장 등 60곳에 의무실을 설치, 신속한 응급처치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회 개·폐회식은 각각 10월 18일과 24일 문학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박칼린 총감독이 지휘하는 개·폐회식은 불가능을 극복한 모든 사람의 삶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대회에선 장애선수는 물론 이들을 옆에서 응원하고 도와준 가족·과학자·의료진 등 함께 한 모든 사람의 삶과 열정을 감동의 드라마로 펼쳐진다. 기존 대회 공연이 신체적 불가능을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한 장애선수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성화는 대회 개막 전날인 10월 17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후 1박2일간 인천 전역에서 성화 봉송이 이어진다. 봉송에는 주주자 60명과 호위주자 360명 등 42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성화 점화는 장애인과 조력자가 함께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담아 대회의 극적인 순간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아시아를 지향한다”며 “장애인 경기에 관심을 갖고 경기장으로 오셔서 우리 국민의 따뜻한 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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