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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 부상 회복 더딘 김진수 대신 박주호 발탁

<월드컵2014> 부상 회복 더딘 김진수 대신 박주호 발탁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5-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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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여전히 발목 통증…마이애미 전훈 힘들다는 판단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부상 때문에 박주호(마인츠)로 교체되며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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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 대표팀 발탁된 박주호
<월드컵2014> 대표팀 발탁된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부상 때문에 박주호(마인츠)로 교체됐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부상 회복 진행 속도가 더딘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왼쪽 수비 요원인 김진수는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21일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회복이 빠르지 않아 박주호가 대신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는 일본에서 재활하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치료를 이어갔다”며 “애초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가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지난 6일 일본 J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치료에 나선 뒤 지난 21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러닝까지 소화한 상태에서 귀국했지만 통증이 이어지면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소집된 이후에도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고,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에도 결장했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김진수가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도 정상 훈련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서둘러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 염증(봉와직염)으로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은 채 지난달 28일 귀국한 박주호는 지난 8일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맛봤지만 예비 엔트리(30명)에 포함되면서 마침내 브라질 입성의 꿈을 이루게 됐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26경기에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시즌 막판 발가락 통증에도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서면서 염증이 심해지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지난달 28일 조기 귀국했다.

박주호는 입국한 뒤 수술 부위 실밥을 풀고 나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고, 상태가 호전돼 지난 26일부터 숭실대 축구부에 합류해 운동을 계속해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호는 같은 증세로 치료를 받은 박주영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회복에 집중해왔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 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입소해 내일 마이애미로 함께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주치의가 나서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선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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