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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기성용·이청용 “러시아전 승리만 생각”

‘쌍용’ 기성용·이청용 “러시아전 승리만 생각”

입력 2014-05-12 00:00
업데이트 2014-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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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신화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의 ‘쌍용’ 기성용(25·선덜랜드)과 이청용(26·볼턴)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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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하는 기성용
질문 답하는 기성용 기성용이 12일 오전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소집을 시작으로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할 때까지 파주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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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훈련 참석한 이청용
소집훈련 참석한 이청용 이청용이 12일 오전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소집을 시작으로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할 때까지 파주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기성용과 이청용은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러시아전 승리’를 외쳤다.

기성용은 “러시아전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면서 “이긴다면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과 선덜랜드로의 임대, 소속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 성공 등 굴곡진 시간을 보낸 그는 월드컵에 나서는 심정을 ‘설렘’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그는 “월드컵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온다. 그렇지만 두렵지는 않고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청용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목표는 의미가 없고 팀 성적이 잘 나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몇 강까지 갈지는 모르겠고 오직 러시아와의 첫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에는 팀의 ‘막내급’ 선수들이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젊은 피로 구성된 홍명보호에서는 ‘중고참급’이다.

기성용은 “남아공 때보다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 면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평가전과는 다르게 상대팀도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할 것”이라며 “상대가 우리 생각보다 강하다고 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후배들에게 일러주고 싶다”고 했다.

이청용은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예전 월드컵 대표팀보다 홍명보호가 연륜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젊은 팀인 것은 많지만 각 포지션마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경험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패기 있는 팀이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청용도 “후배들이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다. 특별히 조언할 얘기가 없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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